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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원전): 차세대 에너지의 핵심 기술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기후 변화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원전)**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미래 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MR의 개요와 특징
SMR은 기존의 대형 원전에 비해 규모가 작고, 모듈화된 설계를 통해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300MW 수준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대형 원전(1,000MW)에 비해 훨씬 작은 규모입니다. 이러한 소형화 덕분에 SMR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후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 면에서 효율적이며, 사막과 같은 오지에도 설치가 용이합니다.
또한, 안전성 측면에서도 SMR은 기존 원전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형원전은 열 발생이 적어 냉각이 용이하며, 자연 순환 냉각 시스템과 같은 수동 안전 시스템을 바탕으로 비상 시 전력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자동으로 냉각이 가능합니다.
SMR이 주목받는 이유
- AI 기술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데이터 센터, 서버, 고성능 컴퓨팅의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SMR은 이러한 전력 수요 증가에 적합한 효율적인 전력 생산을 가능하게 하여, AI 관련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기후 변화로 인한 전력 소비 증가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과 겨울의 극단적인 기온 변화가 발생하면서 전력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SMR은 특정 지역의 전력 수요에 맞추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기후 변화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신재생 에너지의 간헐성 문제 보완 태양광,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간헐성과 예측 불가능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반면 SMR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신재생 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SMR 관련 시장 전망
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SMR 시장 규모는 2023년 63억 2천만 달러에서 2034년에는 161억 3천만 달러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SMR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내 SMR 관련주: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
국내에서도 SMR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이 대표적인 SMR 관련주로 꼽힙니다.
-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원전 핵심 설비와 관련 기기들을 제작하며, 체코 원전 수주팀인 팀 코리아에 포함된 기업입니다. 미국의 SMR 관련 기업 뉴스케일 파워와 파트너십을 맺어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소형원전 외에도 수소, 해상풍력 등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 전망은 약 16조 9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순이익은 52% 성장한 약 7,900억 원이 예상됩니다. 2025년, 2026년에도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 한전기술 한전기술은 원자력, 화력, 신재생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체코 원전 수주팀에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신한울 3, 4호기 및 아랍에미리트 등의 사업을 통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전기술은 정부에서 진행하는 1,000억 원 규모의 혁신형 SMR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소형원전 보급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SMR은 고도화된 기술력과 효율성, 안전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과 기후 변화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로 SMR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