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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10% 하락한 삼성전자 주가, 지금이 저평가일까?

8월 5일,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코스피가 -8.8% 폭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10.3% 하락했습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6년 만에 처음으로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역사적으로도 8번째 사례입니다.

1. 삼성전자 주가의 역사적 낙폭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가 10% 이상 하락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3.8% 하락을 포함해 이번이 8번째입니다. 2008년 당시 코스피 역시 10% 이상 하락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 주가 하락 이후의 흐름

이전 7번의 10% 이상 하락 이후, 주가는 평균 3개월 뒤 22% 상승했습니다. 이는 항상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10% 하락은 매수 기회일까요?

3. 삼성전자 주가로 알아본 PER

PER(Price-to-Earnings Ratio)은 주가수익비율로, 현재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눠 계산합니다. 삼성전자의 현재 12개월 후 예상 PER은 9.91입니다. 이는 경쟁 기업인 SK하이닉스(4.8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9.33) 대비 고평가되어 있으나, TSMC(18.5), 애플(28.22)과 비교했을 때는 저평가 상태입니다. 최근 4년간 삼성전자의 PER 평균은 19.59입니다.

4. 주식 PBR 비교

PBR(Price-to-Book Ratio)은 주가순자산비율로, 현재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눠 계산합니다. 일반적으로 PBR이 1 이상일 경우 고평가, 1 미만일 경우 저평가로 판단합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PBR은 1.37로, SK하이닉스(2.04), 마이크론(2.27), TSMC(6.75) 대비 낮은 수준입니다.

5. 삼성전자 배당금 비교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으로, 현재 주가 기준 배당률은 2.02%로 경쟁사들 대비 높은 수준입니다. 2020년에는 특별배당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6. 매출 성장 비교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은 HBM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20% 이상 성장이 전망되며, 2025년과 2026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매출이 106%, 2025년 매출이 31%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실적 전망은 코스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806_0002839228

 

KB증권 "삼성전자 8차례 급락, 3개월 후 평균 22% 올라"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KB증권은 "지난 5일을 포함해 2000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10% 넘게 하락한 것은 8차례"라며 "지금까지의 경우 주가 급락 후 3개월 동안 평균 22%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www.newsis.com

 

삼성전자의 주가가 16년 만에 10% 하락했지만, PER, PBR, 배당률 등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저평가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더 다양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