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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의무화: 배경과 중국산 배터리 위험성 분석

전기차의 배터리 안전성 문제는 최근 더욱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관리법 하위법령이 개정되면서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차량등록증에 의무적으로 명시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법 개정의 배경과 중국산 배터리가 왜 위험한지, 그리고 배터리 제조사 공개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의무화의 배경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전기차의 배터리 제조사배터리 세부 재원(원료, 형태 등)을 차량등록증에 명시하는 것이 의무화됩니다. 전기차에 사용된 배터리의 제조사와 원료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개정 법안: 자동차관리법 하위법령 개정
  • 공개 항목: 배터리 제조사, 배터리 원료 및 형태 (LFP, NCM 등)
  • 시행 시기: 2025년부터 예정

이 법 개정은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전기차 화재 및 안전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추진되었습니다.

2. 중국산 배터리의 문제점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산 배터리의 비중이 매우 큽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CATLBYD는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이 두 회사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산 배터리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중국산 배터리와 화재 위험성

중국의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사용하는 배터리 기술 중 하나가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입니다. 이 배터리는 저렴하고 수명이 길지만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C rate(배터리 용량 대비 방전율)이 높을수록 화재 위험성이 커집니다. 실제로, 2024년 1분기에만 중국에서 전기차 화재가 640건이나 발생했습니다.

  • LFP 배터리: 저가형 배터리로, 고방전 조건에서 안전성 문제 발생
  • NCM 배터리: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삼원계 배터리,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음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청라 주차장 화재파라시스라는 중국 배터리 제조사의 배터리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값싼 원료 사용과 검품 문제

중국산 배터리가 저렴한 이유는 값싼 원료를 사용하고, 품질 관리(검품)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파라시스와 같은 중소형 배터리 제조사의 경우 이러한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이는 전기차의 안전성에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법 개정이 국내 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

이번 배터리 제조사 공개 의무화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삼원계 배터리를 제조하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SK온과 같은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 삼원계 배터리: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고, 고출력 전기차에 적합
  • 국내 배터리 기업의 경쟁력: 품질 관리와 안전성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

4. 배터리 원료와 형태도 공개

이번 법 개정으로 배터리 제조사뿐만 아니라, 배터리 원료배터리 형태(LFP, NCM 등)도 공개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이 구입하는 전기차가 어떤 종류의 배터리를 사용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게 됩니다.

  • LFP(리튬 인산철): 저가형 배터리, 안전성 문제
  • NCM(삼원계): 고가형 배터리, 상대적으로 안전성 높음

이러한 정보 공개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배터리 안전성을 고려한 전기차 선택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법 개정 적용 시기

법안은 2024년 10월 21일입법예고될 예정이며, 입법예고 이후 약 2개월이 지나면 시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법안이 적용되는 시기는 2025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점부터 전기차의 배터리 제조사원료 정보가 차량등록증에 명시될 예정입니다.

  • 입법예고일: 2024년 10월 21일
  • 법 시행 예상 시기: 2025년

https://view.asiae.co.kr/article/2024090909140326336

 

앞으로 전기차 팔 때 '배터리 정보' 공개한다 - 아시아경제

앞으로 자동차 제작사와 수입사가 전기자동차를 판매할 때, 소비자에게 배터리와 배터리 셀의 정보를 제공해야한다. 또한 자동차등록증에 배터리와 배터리 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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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차량등록증에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법 개정은 배터리 안전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특히 중국산 배터리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에게는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소비자는 배터리 제조사와 원료 정보를 확인하고,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