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 분석

이번 주 마지막 공모주 청약인 아이빔테크놀로지의 투자설명서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번 청약은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됩니다.

Point 1: 수요예측 결과

총 2,110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여 수량 경쟁률은 1,011.50대 1로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근 수요예측 결과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숫자입니다.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를 보면, 70% 이상의 기관투자자가 만 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300원~8,500원이었지만,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인해 공모가는 1,500원 높아진 만 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Point 2: 의무보유확약 비율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0.49%로 매우 낮습니다. 이는 기관들이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주 주식을 배정받은 후 오래 보유하지 않고 빠르게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oint 3: 유통가능금액과 비율

공모가 만 원을 반영한 유통가능금액은 약 304억 원으로 금액대는 나쁘지 않습니다.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물량 비율은 약 20.3%입니다. 1% 이상 주주는 모두 의무보유를 걸었으며,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 물량이 상장 당일에 풀리게 됩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반영했을 때 1,497억 원입니다.

Point 4: 사업 내용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체현미경 원천기술을 보유한 생명 공학 회사입니다. 생체현미경은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미세한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 광학 현미경 장비입니다. 이 장비의 원재료는 대당 약 1억 4천만 원입니다.

회사의 주요 사업영역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장비 판매, CRO 서비스, AI 기반 의료기기 개발. 현재 회사 매출의 대부분은 생체현미경 판매에서 나오고 있으며, 2021년에는 CRO 서비스의 비중도 컸으나 그 이후로 줄어들었습니다.

이광자 현미경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을 보면, 브루커(Bruker)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쟁업체들은 모두 해외 기업으로, 공모가 산정 시 비교 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Point 5: 재무 상태

아이빔테크놀로지는 매출액은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영업이익이 적자인 기업입니다. 연구개발 및 인력비용 때문에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술특례 상장을 진행 중입니다. 2025년에는 AI 의료기기 제품 라인업 확대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Point 6: 공모가 산출 근거

아이빔테크놀로지의 공모가 산정을 위해 유사 기업으로 해외 기업인 브루커(Bruker)와 칼 자이스 메디텍(Carl Zeiss Meditec)을 선정했습니다.

브루커는 8,500명 이상의 직원이 전 세계 90개 이상의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큰 기업이며, 칼 자이스 메디텍도 다국적 의료기업으로 본사는 독일에 위치해 있습니다. 두 기업 모두 매출 및 이익 면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적자 상태입니다. 2026년과 2027년 추정 순이익을 반영해 29.7배의 PER을 적용하여 주당 평가가액은 11,170원이 되었고,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 밴드는 7,300원~8,5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가는 만 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Point 7: 자금 사용 목적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시설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매출 증가를 예상하여 2026년에 생산라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 방법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삼성증권 계좌가 필요합니다. 청약 기간 동안 개설해도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 청약 주식수는 20주로, 최소 증거금은 10만 원입니다.

일반 청약자는 55만 8,500주를 모집하게 됩니다.

  • 온라인 전용 한도: 13,000주
  • 일반 자격: 27,000주
  • 우대 자격: 54,000주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030726638957472&mediaCodeNo=257&OutLnkChk=Y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가 1만원 확정…상단 초과

아이빔테크놀로지(대표이사 김필한)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 청

www.edaily.co.kr

 

수요예측이 좋게 나왔지만,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매우 낮습니다. 다행히 상장일에 풀리는 유통가능물량 비율이 적고, 유통가능금액대도 괜찮은 편입니다. 해외 유사 기업들과 비교하여 공모가를 산정했으나,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 이상으로 잘 올라갈지는 미지수입니다. 또한, 공모가의 10% 이상 하락 시 증권사에 되팔 수 있는 환매청구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