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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집 증여할까? 2025년 부동산 증여세 절세 전략 정리
부모로부터 집을 증여받는 건 단순한 ‘가족 간 선의’가 아닙니다.
2025년 현재, 부동산 가격 상승과 세법 개편에 따라 증여는 명백한 ‘절세 전략’의 하나로 다뤄지고 있죠.
하지만 증여세는 자칫하면 양도세보다 훨씬 무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누구에게’ 증여하느냐에 따라 세금 차이가 수천만 원씩 갈립니다.
1. 2025년 증여세 기본 구조 이해하기
부동산을 증여할 경우 적용되는 세금은 단일하지 않습니다.
증여세 + 취득세 + 등록세까지 포함해야 하며, 계산 방식도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공제: 10년 기준
- 부모 → 자녀: 5,000만 원 (미성년자), 1억 원 (성인자녀)
- 세율 구조(누진세):
1억 원 이하 | 10% |
1억~5억 원 | 20% |
5억~10억 원 | 30% |
10억~30억 원 | 40% |
30억 원 초과 | 50% |
즉, 5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증여하면 → 약 1억 원 이상의 세금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세 전략을 활용하면 세금 부담을 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2. 증여세를 줄이는 대표 전략 3가지
① 10년마다 쪼개기 증여 (시간 분할)
증여는 ‘10년 단위’로 공제 기준이 초기화됩니다.
예: 2025년에 1억 증여 → 2035년까지 추가 증여는 누진 합산
→ 따라서 10년 간격을 두고 나눠서 증여하는 것이 유리
② 부모와 공동명의 후 일정 기간 경과 뒤 이전 (명의 분할)
처음엔 부모·자녀 공동명의로 설정한 뒤, 몇 년 후 지분 이전을 통해 증여세 부담을 나눌 수 있음
단, 실제 자금 흐름과 명의 변경 시점의 공시가격을 함께 고려해야 함
③ 시가보다 낮은 공시가격 기준 활용 (시점 전략)
증여세는 통상 ‘시가’를 기준으로 하지만, 국세청 기준 시가 없음 → 공시가격 + 보정률로 계산
→ 공시가격이 낮을 때 증여하는 것이 유리
3. 증여 vs 매매 – 어떤 게 더 유리할까?
가족 간 부동산 이전 시 ‘증여’와 ‘매매’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할지 항상 고민됩니다.
2025년 기준, 아래 비교표를 참고하세요.
세금 종류 | 증여세, 취득세 | 양도소득세, 취득세 |
기준 가격 | 공시가격 or 시가 | 실거래가 |
절세 가능성 | 공제·나눠 증여 시 유리 | 실거래 시 양도세 부담 큼 |
자금 흐름 | 필요 없음(무상) | 대금 흐름 입증 필요 |
핵심 요약:
- 부모가 양도차익이 크다면 증여가 절세에 유리
- 다만 자녀가 향후 처분할 경우 취득가액이 낮아 양도세 부담 커짐
4. 증여 후 양도할 경우 생기는 문제: 양도세 폭탄 주의
증여를 받은 후 몇 년 뒤 해당 주택을 팔 경우,
자녀의 취득가액은 ‘부모의 증여 당시 기준가격’으로 계산됩니다.
예:
- 증여 당시 공시가격 2억
- 실제 매도 금액 8억
→ 차익 6억 원 전부에 대해 양도세 과세
👉 이런 경우, 증여 후 5년 내 양도 시에는 부모의 취득가액 기준으로 계산되므로 사전 설계가 필수입니다.
5. 실전 증여 전략 – 이런 상황이라면?
- 상속세 대비용: 부모가 고령이고, 향후 상속이 예상된다면 미리 증여하여 세금 분산
- 다주택자 정리: 양도세 중과 회피 수단으로 자녀에게 분산 증여
- 노후 이전 설계: 고령자 세액공제 활용해 종부세 부담 줄이기
주의할 점은, 증여 후 5년 내 사망 시 상속재산에 합산되므로 시점과 금액 조절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Q. 자녀가 미성년자인데 증여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다만 자금 출처 증명이 어렵고, 증여 후 자녀가 처분권을 갖지 않기 때문에 실익이 적을 수 있습니다.
Q. 증여세 없이 부모 집을 넘겨받는 방법은 없나요?
A. 세법상 무상 이전 시 증여세는 반드시 발생합니다. 단, 공동명의 → 분할전환 등 간접 전략이 있습니다.
Q. 부모 집을 상속받을 때와 비교하면 어떤 게 유리한가요?
A. 상속은 전체 자산 기준으로 계산되고, 증여는 선택적 이전이 가능하므로 사전 증여가 세부담 분산에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