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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늘봄학교, 학교인가? 단체인가?
처음엔 이름만 보고 교육 프로그램인 줄 알았던 리박스쿨과 늘봄학교.
하지만 최근 뉴스타파 보도를 통해 댓글조작과 정치 편향 교육 의혹이 터져 나오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 리박스쿨: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중심으로 한 보수 교육 프로그램 운영
- 늘봄학교: 서울교대와 협약을 통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 10곳에 체험 활동 공급
문제는 이들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단순한 역사 체험을 넘어 특정 정치 성향을 주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리박스쿨 ‘자손군’ 조직, 댓글 매뉴얼까지 있었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리박스쿨은 내부적으로 **‘자손군’**이라는 댓글 활동 조직을 운영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자손군’ = 자유손가락 → "댓글로 나라를 구한다"
- 다수의 계정을 활용해 포털 사이트에 김문수 후보 지지, 이재명 후보 비방 댓글을 게시
- 내부에선 댓글 작성 매뉴얼까지 제공해 조직적으로 여론을 유도
- 일명 ‘공작 댓글부대’ 방식으로 시스템적으로 움직였다는 제보 존재
늘봄학교, 방과후 강사 자격증 하루 만에?
문제는 리박스쿨이 늘봄학교라는 이름으로 학교 현장에 직접 개입했다는 사실입니다.
- 서울교대와 협약을 맺고 서울 초등학교 10곳에 체험 활동·강의 공급
- 방과후 강사 자격증을 하루 만에 발급해준 사실이 밝혀져 교육계에 충격
👉 청소년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정치 편향적 내용이 전달될 우려가 크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서울교대 "협약 전면 재검토 중"
교육부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서울교대와의 업무 협약 전면 점검에 착수했고,
서울교대 측도 정치활동과 학교는 무관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협약 취소 검토 중임을 밝혔습니다.
정치권 반응, 다시 불붙은 ‘댓글전쟁’?
이번 사안을 두고 정치권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 이재명 후보: “조작된 댓글은 여론조작이며 내란 수준의 선거 부정”
- 김문수 후보: “리박스쿨과는 개인적·조직적 연관 없다”
13년 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을 떠올리는 유권자도 많고,
이 이슈가 대선 판세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리박스쿨 논란, 핵심 쟁점 요약
교육 활동 | 보수 성향의 역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정치 개입 | 특정 후보 지지·비방 댓글 활동 의혹 |
조직 운영 | ‘자손군’이라는 이름의 댓글조작 팀 보도 |
교육 현장 침투 | 서울교대 협약으로 학교 활동 공급 |
제도적 문제 | 방과후 강사 자격증 하루 발급 사례 |
오늘은 리박스쿨과 늘봄학교 댓글조작 의혹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교육의 영역에 정치가 개입될 경우,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메시지는 의도와 전혀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생각을 키워야지, 생각을 주입받으면 안 됩니다.”
진실은 더 밝혀져야겠지만, 지금 필요한 건 철저한 검증과 제도 보완, 그리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글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