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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 그 이유와 금 투자 방법 총정리
최근 금값이 계속해서 오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고점이라고 생각했던 금 시세는 올해 들어서도 21.3% 상승하며, 원자재 가운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값이 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금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금값이 오르는 이유, 현재 금 시세, 그리고 효과적인 금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값이 오르는 이유
금값 상승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금리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 금값이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국제 정세가 불안해질수록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합니다.
-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 정치적 불확실성은 금값 상승을 촉진시킵니다.
- 미국 재정적자 확대: 재정적자가 증가하면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금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 중앙은행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을 대규모로 매입하면서 금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중국 중앙은행은 최근 두 달 동안 62톤의 금을 사들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금이 앞으로도 안정적인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을 높입니다.
현재 금 시세와 시장 동향
현재 금 시세는 g당 108,600원으로, 금 한돈(3.75g)의 가격은 45만 원을 넘고 있습니다. 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종로 귀금속 거리도 한산해졌습니다. 금을 사러 오는 사람들보다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막기 위해 금을 팔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금값이 너무 오르면서 금을 사는 것보다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해 팔지 않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금 투자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 투자 방법과 수수료 비교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각 방법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본인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실물 금 투자:
- 골드바 구매: 금 함유율 99.99%의 골드바를 직접 구매하여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최근 중고 거래 사기가 늘어나고 있으며, 실물 금 거래 시 부가세와 수수료가 발생해 투자 수익을 거두기가 어렵습니다.
- 은행 골드뱅킹:
- 국민은행 등 주요 은행에서 제공하는 골드뱅킹 통장을 통해 금을 0.0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소량으로 금을 모아가는 데 적합하며, 매월 자동 거래도 가능합니다. 단, 통장 거래 시 1%의 수수료가 발생하고, 매매 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됩니다.
- 금 ETF:
- 주식처럼 금 ETF(Exchange-Traded Fund)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ACE 골드선물, 삼성증권의 KODEX 골드선물, 미래에셋증권의 TIGER 골드선물 등이 대표적인 금 ETF입니다. 보수 수수료는 0.5%이며, 매도 시 양도소득세 15.4%가 부과됩니다. 해외 금 ETF는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만, ISA 계좌를 활용하면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KRX 금통장:
- 한국거래소(KRX)를 통해 금을 주식처럼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를 통해 거래 가능하며, 별도의 금현물 계좌가 필요합니다. 실물 금을 거래할 경우 부가세 10%가 부과되므로, 가급적 금통장으로 거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금값이 오르는 여러 이유를 고려할 때, 금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다만, 투자 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수료가 적은 KRX 금시장이나 ISA 계좌를 통한 금 ETF가 비교적 유리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금값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각 방법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본인의 투자 목적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