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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균등배정과 비례배정 완벽 이해하기
공모주 청약에서 가장 많은 질문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균등만 하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얼마 정도를 청약해야 한 주를 받을 수 있을까요?
- 돈을 더 넣으면 주식을 더 받을 수 있나요?
이 질문들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공모주 청약과 배정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약과 배정의 차이
청약
투자자가 원하는 주식 수만큼 청약을 신청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20주, 100주, 10,000주 등 원하는 만큼 청약할 수 있습니다.
배정
증권사가 청약을 모아 주식을 나누어주는 과정입니다. 증권사는 보통 균등배정 50%, 비례배정 50%로 나누어 배정합니다.
투자자는 청약할 때 균등이나 비례를 선택할 수 없고, 증권사가 알아서 배정합니다.
균등배정 방식
원칙
균등배정은 "신청자 전원에게 가장 균등하게 주식을 배정하려고 노력하는 방식"입니다. 최소 청약 주수를 정해놓은 이유는 신청자의 최소 단위를 정해 청약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피앤에스미캐닉스의 경우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공모주 주식수는 337,500주이며, 이중 절반인 168,750주를 균등배정합니다.
배정 예시
- 청약자가 10명: 각자 16,875주씩 배정
- 청약자가 1,250명: 각자 135주씩 배정
- 청약자가 3,221명: 각자 52주씩 배정하고 남은 1,256주는 제비뽑기로 배정
따라서 균등배정에서 주식을 많이 받는 방법은 없습니다. 모든 신청자는 동일한 확률로 주식을 받게 됩니다.
비례배정 방식
원칙
비례배정은 "돈을 낸 것에 비례하여 주식을 많이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배정 예시
철수, 영희, 미숙, 광자가 각각 1,000주, 500주, 100주, 10주를 신청했을 때, 비례배정은 각 신청자의 주식 수에 비례하여 배정됩니다.
- 철수: 1,000주 / 1,610주 = 62.1% -> 비례배정 310주, 총 435주
- 영희: 500주 / 1,610주 = 31% -> 비례배정 155주, 총 280주
- 미숙: 100주 / 1,610주 = 6.2% -> 비례배정 31주, 총 156주
- 광자: 10주 / 1,610주 = 0.6% -> 비례배정 3주, 총 128주
신청한 주식 수가 많을수록 비례배정으로 받을 주식 수도 많아집니다. 그러나 최소 청약 주수로는 비례배정에서 주식을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실제 적용
청약자가 많을수록 비례배정에서 주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최소 신청 주식 수는 높아집니다. 따라서, 비례배정을 통한 주식 배정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주식을 신청해야 합니다.
정리
- 공모주 청약은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청약을 신청하는 것입니다.
- 균등배정은 신청자 전원에게 가장 균등하게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 비례배정은 신청한 주식 수에 비례하여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 최소 청약 주수로는 비례배정에서 주식을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 청약 기간 동안 신청 주식 수와 경쟁률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최종 배정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때는 이러한 원칙을 이해하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