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진짜 가능한가요?
SKT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진짜 가능한가요? 헷갈리는 통신사 약정 확실히 정리해드립니다
“번호이동하면 위약금 안 내도 된다던데?” 진짜일까요?
핸드폰 통신사를 바꾸려다 한 번쯤 이런 얘기 들어보셨을 거예요.
“SKT에서 KT나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하면 위약금 면제받을 수 있다더라.”
정말 가능한 얘기일까요? 아니면 그저 마케팅용 미끼 문구일까요?
이번 글에선 SKT의 약정 위약금 구조부터 번호이동 시 위약금이 면제되는 진짜 조건들, 그리고 실제 사례와 주의할 점까지 낱낱이 알려드릴게요.
1. 위약금의 정체부터 짚고 갑시다
일단, 통신사 위약금이 왜 생기는지부터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위약금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기본약정 위약금: 24개월 또는 36개월 약정 가입자가 중간에 해지하면 부과
- 공시지원금 반환금: 공시지원금 받고 개통 후 일정 기간 내 해지 시 발생
즉, 약정 기간 내 해지하거나 지원금 받고 일정 기간 유지하지 않으면 위약금이 생기는 거예요. 이건 SKT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통신사가 공통적으로 적용하고 있어요.
2. 위약금 면제가 가능하긴 합니다 (단, 조건 있음)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위약금이 면제되는 경우를 살펴볼게요.
아래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위약금 없이 해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약정 기간이 이미 끝난 경우
→ 자동으로 약정 종료. 이 경우 번호이동해도 위약금 없음. - 기기변경 시 새 약정이 시작된 후 일정기간 지난 경우
→ 일부 경우에 약정 초기해지 요금이 없거나 줄어들 수 있음. - SKT 정책 변경, 혹은 명의변경, 주소 변경 등 특수 사유
→ 고객센터 상담 시 면제 사례가 있음. - 신규 통신사에서 위약금 ‘현금 지원’해주는 경우
→ 이건 '면제'가 아니라 ‘대납’입니다. 실질적으로 본인은 위약금을 낼 수 있어도, 이동한 통신사에서 대신 일부 혹은 전액 보전해주는 방식이에요.
3. “위약금 면제”라는 말,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
문제는 여기 있어요.
많은 대리점이나 온라인 광고에서 "번호이동하면 위약금 0원!"이라고 강조하곤 하죠.
하지만 그 문구 뒤에는 보통 이런 조건이 숨어 있습니다.
- “고객님이 납부한 위약금만큼 사은품(현금 or 상품권)으로 드려요”
- “위약금은 내시고, 사후에 저희가 따로 지급해드릴게요”
- “현금지원액은 번호이동 후 일정기간 유지 조건 있어요”
즉, 통신사에서 위약금을 ‘면제’해주는 건 아니고, 대리점이나 판매자가 ‘보전’해주는 방식이 많습니다.
이건 순수한 면제와는 다르죠. 특히 현금 사은품을 받았다가 일정 기간 전에 해지하면 그 금액을 다시 토해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4. 실제 이용자 사례로 보는 위약금 면제 경험
사례 1. 약정 만료 후 번호이동
김씨는 SKT를 2년 사용한 후 약정이 종료되자마자 KT로 번호이동.
→ 위약금 전혀 없음.
사례 2. 약정 중도 해지, 유플러스에서 위약금 보전
이씨는 약정이 5개월 남은 상태에서 LG유플러스 대리점으로 이동.
→ SKT에 위약금 약 10만원 납부, LG유플러스 측에서 10만원 상품권 지급.
사례 3. 잘못된 광고에 속은 사례
박씨는 “위약금 면제”라는 온라인 홍보 보고 번호이동.
→ 실제로는 SKT 위약금 7만원 발생했고, 새 통신사에서도 보상 못 받음.
→ 피해 사례로 접수 후 분쟁조정 진행 중.
5. 위약금 없이 SKT에서 나가려면, 이건 꼭 체크하세요
꼭 사전에 확인해야 할 포인트는 아래 4가지입니다.
- 나의 약정 기간이 끝났는지 확인 (T월드 또는 고객센터 114)
- 공시지원금 받았는지 여부 체크 (받았다면 유지기간 확인)
- 번호이동 시 위약금 발생 여부 SKT에 직접 문의
- 새 통신사에서 보전해주는 조건이 있는지 미리 확인
이 4가지만 체크해도, 불필요한 위약금 지출을 막을 수 있어요.
6. 결론 대신, 현실적인 조언 하나
SKT를 떠나는 데 ‘위약금 면제’가 걸림돌이 된다면, 먼저 통신사와의 계약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대리점이나 광고 문구에 너무 의존하기보단, 직접 고객센터에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합니다.
그리고 ‘면제’가 아닌 ‘지원’ 방식이라면,
지원 조건, 유지 기간, 사후 불이익 유무를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습니다.
번호이동은 단순히 통신사를 바꾸는 게 아니라, 계약 조건을 다시 체결하는 일이에요.
서두르지 말고, 꼼꼼하게 확인하면 충분히 ‘손해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