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주가 하락, 백종원 락업 해제가 미친 영향과 투자자가 봐야 할 3가지
더본코리아 주가 하락, 최대주주 락업 해제가 불러온 시장 불안
상장 후 상승 기대는 어디로? ‘락업 해제’는 단순한 매물 출회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프랜차이즈 외식 기업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2023년 상장 당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백종원 브랜드 파워 + 안정적 수익모델”이라는 기대감 속에 공모가는 흥행했고, 상장 직후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웠죠.
하지만 2024년 말부터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최근 2025년 상반기 들어서는 ‘최대주주 락업 해제’ 이슈가 본격화되며 주가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락업 해제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더본코리아 주식의 구조적 특징과 향후 전망까지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락업 해제란 무엇인가?
**락업(lock-up)**은 상장 기업의 최대주주, 임원, 주요 투자자 등이 일정 기간 보유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제도입니다.
- 일반 락업 기간: 보통 상장일로부터 6개월~1년
- 목적: 대량 매도 방지, 주가 안정화 유도
락업 해제는 그 보호장치가 끝났다는 의미로, 잠재적 매물 출회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 시장은 이를 수급 악재로 반영하며, 주가 하락 압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본코리아 락업 구조: 백종원 대표 지분 해제 시점
더본코리아는 2023년 상장 당시, 백종원 대표가 지분 52% 이상을 보유한 절대적 최대주주였습니다.
- 상장일: 2023년 7월
- 공모가: 26,000원
- 최대주주 락업 해제 시점: 2025년 1월 1일부터 일부 단계적 해제 시작
- 해제 물량 추정: 약 400만 주 이상
- 시장 유통주식 수 대비 비중: 약 30% 이상
→ 해제 즉시 매도에 나서지 않더라도, 심리적 불안감이 선반영되는 구조
주가 흐름 요약 (2023~2025)
| 2023.07 | 공모가 26,000원 → 시초가 급등 | 상장 첫날 30% 이상 상승 |
| 2023.11~2024.06 | 22,000~19,000원 횡보 | 실적 정체, 신규 출점 둔화 |
| 2024.12~2025.01 | 18,000원대 급락 | 락업 해제 전후, 기관 이탈 움직임 포착 |
| 2025.03 현재 | 16,500원~17,000원대 | 매도세 지속, 반등 모멘텀 약함 |
왜 락업 해제가 주가에 부담이 되는가?
1. 시장 유통 물량 증가 우려
락업 해제로 대량 매도 가능성이 열리면,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주식(유통 물량)**이 증가하고, 수급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2. 최대주주의 ‘엑싯(Exit)’ 가능성
경영진이 지분을 매도하면,
“내부에서도 미래를 낙관하지 않는 것 아닌가?”라는 신뢰 이슈로 연결됩니다.
3. 기관/외인의 선제적 매도
락업 해제를 앞두고 일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보유 비중 감소 →
차익실현 + 리스크 관리 차원 매도 물량이 겹쳐 하락폭 확대
더본코리아의 현재 펀더멘털은?
- 2024년 연 매출: 약 1,950억 원 (YoY +3.2%)
- 영업이익: 160억 원 (영업이익률 약 8.2%)
- 주요 브랜드: 백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0여 개 운영
- 과제: 신규 매장 출점 둔화, 인건비·물류비 상승, 외식업 성장성 둔화
→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성장 스토리 부재가 주가에 부담
투자자 관점에서 꼭 체크해야 할 3가지
1. 최대주주 매도 실제 발생 여부
해제가 곧 매도는 아닙니다. 백종원 대표가 전략적 보유 의사를 밝힌다면 시장 반등 가능성 존재
2. 2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수급 주도세 확인
2025년 2분기 실적은 락업 해제 이후 투자심리 회복의 바로미터가 될 것
3. 경영진 지분 변동 공시 체크
전자공시(DART)에서 최대주주 지분 변동 내역을 모니터링할 것
결론: 단기 하락, 중장기 재평가 가능성은 열려 있다
더본코리아는 단기 수급 리스크와 심리적 악재가 겹치며 주가 조정을 받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현금 흐름, 브랜드 파워, 안정적 운영 경험을 갖춘 기업인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주가 재평가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락업 해제 이후의 최대주주 태도, 실적 반등 시점, 그리고 신규 성장 전략 발표 여부가
주가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