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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 주가 급등과 ETF 투자 전략

미국 증시 상승 마감

수요일 조기 마감, 목요일 휴장을 앞둔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은 또다시 신고가를 갱신했습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S&P500은 올해 32번째, 나스닥은 22번째 신고가입니다.

 

이날 미국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인 주요 이유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을 발표한 테슬라 덕분입니다. 테슬라는 2분기에 443,956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는데, 이는 월가의 평균 예측치인 42만 대를 크게 능가하는 수치입니다. 지난 1분기 차량 인도량 발표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던 테슬라는 하루 만에 10% 이상 오르며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P500, 나스닥 ETF 비교

미국 증시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S&P500, 나스닥 ETF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와 미국 ETF를 비교하고 연금저축펀드로 절세하는 방법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미국 상장 S&P500 ETF

가장 잘 알려진 S&P500 ETF는 글로벌 ETF 규모 랭킹 1~3위에 위치한 SPY, IVV, VOO입니다.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거의 일치하는 성과를 보입니다. 지난 5년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세 가지 S&P500 ETF 모두 약 84%의 상승을 거뒀습니다.

 

어떤 종목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기준은 연간 운용보수를 살펴보면 좋습니다. SPY의 연간 운용보수는 0.09%인데 비해 IVV와 VOO는 0.03%로 비교적 저렴합니다. 이는 장기적인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 상장 나스닥 ETF

대표적인 나스닥 ETF는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미국 ETF 랭킹 5위 QQQ입니다. QQQ는 지난 5년 동안 약 155% 상승하면서 S&P500 ETF를 크게 능가했습니다. 하지만 나스닥 ETF는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2022년에 SPY는 -19% 하락한 반면 QQQ는 -33% 하락한 바 있습니다. 또한, QQQ의 연간 운용보수는 0.2%로 비교적 비쌉니다.

국내 상장 S&P500 ETF

대표적인 국내 S&P500 ETF로는 Kodex 미국S&P500TR이 있습니다. TR은 Total Return을 뜻하며,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합니다. 이는 장기 투자에 더 적합합니다. 연간 운용보수는 0.099%로 매우 저렴합니다.

 

국내 상장 나스닥 ETF

대표 나스닥 ETF는 Kodex 미국나스닥100TR입니다. 이 ETF도 TR 전략을 사용하며 연간 운용보수는 Kodex 미국S&P500TR과 동일합니다.

국내 ETF, 미국 ETF 차이점과 절세 방법

미국 ETF에 투자할 경우, 미국 주식 전체 실현 수익이 25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반면 국내 상장 미국 ETF에 투자하면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투자 전략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투자자라면 연금저축펀드를 개설한 후 국내 ETF에 투자하는 것이 절세 측면에서 가장 유리합니다. 연금저축펀드에서 발생한 15.4%의 배당소득세는 모두 과세 이연되어 나중에 납부하게 됩니다. 55세 이후 개인연금으로 수령할 때 3.3~5.5%의 연금소득세로 납부하면 됩니다. 여기에 더해 연 600만 원 한도로 납입금에 대해 최대 16.5%의 세액공제가 가능하므로 절세 측면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4070302109951046001&ref=naver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407030210995104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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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연금저축펀드를 55세 이전에 해지할 경우 페널티가 부여되며, 국내 ETF에만 투자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